진해해양공원 내 높이 99m·길이 1.4km
바다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짜릿한 경험
제트보트, 구구타워, 엣지워크 등 체험도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국내 해상 최장거리로 바다 위를 가로지는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창원 짚트랙’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창원 짚트랙’이 지난 24일 허성무 창원시장, 도·시의원 등을 비롯한 기관 단체인사, 지역주민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해양공원에서 개장식을 갖고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창원 짚트랙은 창원시가 새로운 관광기반시설 확충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유치한 민자 사업이다. ㈜창원짚트랙과 2017년 1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그 해 12월 첫 삽을 뜬 이후 지난 6월 준공됐으며, 안전점검과 시험운행을 거쳐 개장했다.

창원짚트랙의 주요 시설물로는 국내 최고 높이(99m)와 국내 해상 최장거리(1.4km)의 짚트랙 체험시설을 비롯해, 짚트랙 체험 후 돌아올 때는 제트보트, 그리고 구구타워 해발 94m 지점에서 타워 외벽을 걷는 둘레 62m의 엣지워크(Edgewalk)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짚트랙은 진해해양공원 음지도에서 소쿠리섬까지 1.4km 구간을 시속 60~80km 내외의 활강속도로 해상을 가로지르는 짜릿함을 1분여간 만끽할 수 있으며, 돌아올 때는 제트보트를 이용해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모서리를 걷다’는 의미의 엣지워크는 타워 외벽을 레일에 연결된 안전 줄에만 의존해 걷는 극대화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로 짚트랙과 함께 창원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창원 짚트랙’의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에 개장한 창원 짚트랙은 내년 초 착공되는 명동 마리나 조성사업과 연계되어 해양관광이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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