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및 시장성 평가를 통해 우수 농산물을 선정·시상하여 참여 농가의 자긍심 높여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농협전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2019 남도 원예작물 한마당’에서 포도 샤인머스켓을 출품한 장성의 김선제 농가가 영애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농기원, 남도 원예작물 한마당 대상 수상 (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농기원, 남도 원예작물 한마당 대상 수상 (제공=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번 행사는 수확의 계절 10월의 마지막 날, 도내 시군별 중점 육성 과수·채소·특화작물을 한자리에 모아 품질 및 시장성 평가를 통해 우수 농산물을 선정·시상하여 참여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특히, 재배농가가 직접 참여하여 내 농산물을 평가받고, 다른 농산물을 평가해 봄으로써 품질 향상기술을 공유하였으며, 여기에 농협전남지역본부 연합사업단 농산물 마케터들이 참여하여 시장성과 선호도 평가를 통해 유통을 연계한 원예작물 소득화를 도모하였다.

올해 처음 마련된 남도 원예작물 한마당에서는 10개 분야 31작목 92점의 농산물을 출품하여 ‘작목별 품질 평가 기준표’에 따라 현장에서 전문가 평가로 우수 농산물을 선정하여 총 15점의 도지사 상을 수여하였다.

요즘 최고의 인기 과수인 포도 샤인머스켓을 출품한 김선제 농가는 유황발효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어 껍질째 먹는 망고포도의 장점을 더욱 살려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 외에도 곡성 서동석(사과), 진도 서준기(단호박) 농가가 최우수상을△나주 이석행(배), 구례 홍순영(단감), 담양 조연행(토마토), 광양 황영재(애호박)농가가 우수상을 △장흥 이태형(참다래), 장성 김황원(사과), 고흥 참다래(김덕근), 담양 차인수(토마토), 진도 고우판(애플수박), 장흥 전정철(토마토)농가가 장려상을 △진도 김정기(구기자), 곡성 기록도(토란) 농가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봉환 기술지원국장은 “수확기가 지나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지 못한 농가, 처음 마련된 원예작물 평가의 자리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아쉬움을 느낀 농가도 있었지만, 농업기술원(센터)과 농민, 농협 유통 농산물 마케터들과의 만남의 장은 단순 정보의 교류를 넘어 상생의 의지를 다짐하고 협력해 가자는 도약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성실히 하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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