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시(시장 허석)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순천 동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달(제공=순천시)
순천 동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달(제공=순천시)

지난 6일 순천 도심하천인 동천에서 수달 가족들이 헤엄치며 먹이 활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수달은 2급수 이상 수질에서나 볼 수 있어 해당 지역의 생태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환경지표 동물로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의 수질과 생태적 건강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는 시민들의 휴식처인 동천을 비롯한 도심하천 관리에 매년 10억 원 이상의 사업비와 35명 이상의 상시 관리인원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어 도심하천 대부분이 1급수 이상의 수질로 수달의 먹잇감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수질과 생태적 환경이다.

수달은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 배스, 황소개구리 등을 먹잇감으로 하고 있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하천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건설과 조용병 과장은 수달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심하천을 관리할 계획이다시민 여러분들의 수달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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