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2차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장관급) 역임한 경제학박사 출신 정책기획통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제8대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에 정승(58)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장관급)이 26일 임명됐다.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

이상무 전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사장 공모에 전직 장·차관 등 총 12명이 지원하여 농어촌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후보로 낙점되어 신임 사장에 임명된 것이다.

오늘(26일) 임명된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를 거쳐 아이오와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강원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승 사장은 농림부에서 농업정보통계국장, 농촌개발국장, 식량생산국장, 농업구조정책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과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본부장, 농식품부 2차관과 한국말산업중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3월부터 2년간 장관급으로 격상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거친 뒤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출마 이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부지런한 마당발’로 정평이 나 있는 정 사장은 정책 기획통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일처리가 꼼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통을 우선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농식품부 대변인을 2차례나 지낸 바 있다.

식품산업이 통합돼 농림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로 재편된 2008년에는 식품산업본부장을 맡아 식품산업 진흥을 담당했으며 세계김치협회 자문위원, 한국식품과학회 식품산업발전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특히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음식점 메뉴판에 식재료의 원산지를 표기토록 한 정책을 만들어 시행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 정승 신임 사장 약력 ◇
▲1958년 전남 완도 ▲동신고 ▲전남대 경제학 학사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행정학 석사 ▲강원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농림부 국제협력과·축정과 사무관 ▲국무총리행정조정실 과장 ▲농림부 기획예산담당관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초대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사)말산업중앙회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장관급) ▲대통령표창(1992년) ▲근정포장(1999년) ▲홍조근정훈장(2007년)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