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추진단 구성 사업계획서 검토 착수
‘푸른도시 거제 관광특구’ 지정도 추진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거제시는 지난 10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시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10월 18일 긴급회의 개최, 11월 13일 관광거점도시 육성 공모사업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국가관광전략회의(2019. 4. 2.)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에서 지역관광을 혁신하기 위해 계획된 정책이다.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브랜드를 갖추고 방한 관광의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는 거점도시를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10년간 방한 외래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방문 지역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고 있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대표 관광도시를 육성해 방한 관광객의 방문을 확대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방문지가 지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사업이다.

서울과 제주 외 광역시 중 세계적 수준의 관광매력과 경쟁력을 갖춘 광역도시 1곳과 기초 시·군 및 특별자치시 중 고유한 지역관광 브랜드를 지닌 도시로, 세방화(世方化, glocal)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기초도시 4곳을 선정, 2020~24년까지 개소당 5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공모사업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1월 20일 이내 경남도에 신청을 하고, 경남도에서 최대 3곳을 선정하여 12월 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하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서면심사와 현장 확인, 최종심사 등을 거쳐 2020년 1월경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관광거점도시 평가는 관광수용력과 접근성, 관광자원의 경쟁력과 실현가능성 등으로, 실무추진단은 관련 부서장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및 천만관광거제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의견 개진은 물론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의 내용을 담아 공모 선정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주고 있다.

특히 거제시는 공모사업 사업계획에 ①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조선업 불황으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어, 또 다른 버팀목인 관광산업으로의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하고, ②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푸른도시 거제 관광특구’ 지정 추진을 신청 중에 있으며, ③국립난대수목원 확정, 남부내륙철도(KTX) 개통 예정 등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및 인프라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 ④자연·역사·문화 및 해양레저체험의 다양성, ⑤외국인들이 여행하기에 편리한 리조트, 호텔 등 우수 숙박 시설 등을 강조한 야심찬 구상을 담고 있으며 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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