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농업미생물산업발전협의체 워크숍 개최...농업미생물산업 발전 위한 산․학․연․관 소통 강화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농식품부가 지난해 약 2,100억원 규모였던 농업미생물산업 시장을 더욱 키우기 위해 미생물 관련 산․학․연․관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친환경 농축산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가 수요에 맞는 농업미생물 개발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1일 정읍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농업미생물산업발전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한다.

‘농업미생물산업발전협의체’는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정부, 연구기관, 지자체, 산업체 등으로 구성해 올 6월 14일 발족시킨 산․학․연․관 협의체다.

전북 정읍시 소재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미생물 업계는 대부분 평균 종업원수 10명 내외로 영세하고, 미생물제품 개발에 4~9년의 많은 시간과 5~30억원의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더라도 제품화·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국내 미생물산업을 중점 육성․지원해 산업화를 견인할 농축산용미생물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26일 전북 정읍시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미생물센터는‘농축산용 미생물제품 인증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대량배양, 제형화 등의 산업화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토착 미생물자원의 활용과 농업미생물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난 협의체 발족회의에서 제기되었던 산업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미생물 정책 현황(농식품부), 농업 미생물 및 활용(농과원), 미생물배양액 현장보급 사례(농업기술센터)와 수출사례(팜한농), 농업미생물 산업화를 위한 지원 전략(미생물센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 조성 관점에서 농업미생물의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 며 “이번 협의회를 통하여 국내 농업 미생물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농업미생물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간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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