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가 잘 나오게 운전하면 더 안전해집니다!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기름을 아끼시는 분들에게 눈에 띄는 행사인데요. 바로 제12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입니다.

올해도 서하남IC를 출발해서 덕평휴게소를 반환점으로 오는 코스인데요. 이번에는 어떤 연비왕이 탄생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확인해 보시죠.

진행자 : 엄지민 아나운서

최영범 대표 / 아시아경제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 심사위원장
CO2 감소, 에너지 절약, 한 템포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 감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는 에코드라이브!

1차로 타이어 점검 후 도로공사 건너편 주유소에서 1차 주유, 부정방지를 위해 주유구에 봉인 스티커 부착, 거리 기록 및 차량검사 후 출발, 돌아와 2차 주유, 스티커가 훼손되면 실격, 총 거리는 106.2km인데 주행거리가 90km 미만으로 나오면 실격

엄명도 소장(교통환경정책연구소) / 심사위원
주로 차가 원래 상태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트렁크에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차는 이의 유무, 엔진 쪽에서는 연료절감장치나 기타 장치가 있으면 차이가 날 수 있어 그런 것이 있으면 제외시킵니다.

박상민(마포구) / 참가자
Q.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요?
예전부터 알게 돼서 참가해 왔는데, 원래 제 차로 신청을 했다가 현대자동차 시승권에 당첨이 돼서 시승차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Q. 다른 차인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평소에 운전하는 것과 똑같이 연비운전을 이틀간 해서 자신 있습니다!

김인수(충주시) / 참가자
Q.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요?
인터넷 보고 이런 대회가 생긴 지 오래 됐다고 해서 도전해보려고 왔습니다.
Q. 평소에도 연비를 아끼는 데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연비운전 하려고 평소에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장문혁(남양주시) / 참가자 - 스파크 동호회
Q. 경차의 힘을 보여주실 것 같은데 노하우가 있을까요?
유튜브로 많이 보긴 했는데 타력주행 많이 하려고 하고, 앞 차와의 간격 유지하면서 운전하려고 합니다.
Q. 어디서 보고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차량 동호회 카페 보고 참여했습니다.

연비왕 대회와는 별도로 다양한 가족 중심의 즐길거리도 마련, 전시장 한켠에는 이렇게 브랜드별로 친환경차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한 번 둘러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C
실내 디자인과 주행거리가 크게 개선된 BMW i3
부산공장에서 만드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김용태(성남시) / 참가자 - 테슬라
일단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의 개념을 이해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아쉬운 점은 차가 많이 막혀서 지루했다는 겁니다. 연비(전비)는 공인연비 대비 30% 정도 더 나온 것 같아요.

정응재(과천시) / 참가자 - 넥쏘

Q. 넥쏘를 가지고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내연기관 차들이랑 비교해서 연비관련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서 참여해 봤습니다.

이준호 위원 (에코드라이브운동본부) / 심사위원
이번 시험은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공인연비 대비 몇 퍼센트 이상 효과(개선)을 봤냐에 대해서 순위를 매기게 되었습니다.

7개 부문 63팀이 참여한 제12회 연비왕 대회

정의관(파주시) / 참가자 - 수입경유차부문 1위
Q. 비결이 무엇입니까?
급가속 안 하고 급출발 안 하고 급정지 안하고, 평균속도는 7-80km/h로 앞뒤차 신경 안 쓰고 운행했습니다.
Q. 소감을 여쭤볼게요.
일단 아침 일찍 같이 와 준 부인에게 감사하고요.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할게요.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 심사위원장
12년째입니다. 처음에 시작해서 유일한 연비왕 대회인데, 대회 권위가 좋아지는 거고 객관성, 투명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징 중 한 가지는 예전에는 공인연비 대비 200% 수준에서 우승자가 나왔는데 2-3년 전서부터 300%가 넘어가기 시작했어요.

대단한 거죠. 확산이 되고 있다는 거고, 앞으로는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연비왕도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이런부분이 이 대회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국민 개개인의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제12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를 살펴봤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연비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내년에는 어떤 연비왕이 나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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