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하남시벤처센터 새안과 나우리정보통신
경쟁사 대비 150%강력한 40kw출력 70% 산악 커버
53.3마력 제원을 보유한 파워풀한 소형전동화트럭
박지원의원·목포시청·목포과기대 일자리창출 기대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새안이 목포에 판매법인을 신설합니다. 저는 지금 그 설립계약식이 열리는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새안은 10월 31일 새안R&D센터가 위치한 하남시벤처센터에서 ‘목포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포 새안EV양산 판매법인 신설 설립계약식’을 열고 나우리정보통신과 2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정용 새안 회장과 정재범 나우리정보통신 회장은 김대훈 목포시청 기업유치실 팀장, 박경래 목포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장, 박지원 의원실의 강성휘 사무국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새안은 나우리정보통신과 협력해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에 1천200억원~1천500억원을 1차적으로 투입하는 등 총 2천억원을 들여 전라남도 목포시에 전기자동차 양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안은 공장 설립 후 연간 최소 2만대 양산을 가정할 경우, 350~400명 가량 고용창출이 가능하고 향후 생산량이 연간 10만대를 넘어서면 고용인원 1만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직접 브리핑에 나선 이정용 회장은 “한국 지형은 70%가 산악지형으로 급경사 지역은 경사도가 29.5도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곳이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150% 강력한 40kw 출력과 53.3마력의 제원을 보유한 파워풀한 전동화 소형트럭을 양산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안은 전동화트럭 외에도 마이크로 전기차, 수제작 전기 스포츠카, 전기중장비 등 자사에서 연구개발한 모든 결과물을 목포 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정용 회장을 직접 만나 자세한 얘기 들어봤습니다.

이정용 ㈜새안 회장
“1차로 2천억원 정도가 투자돼 만들어지는 프로젝트이고 저희가 개발용역을 담당하는 부분만 하더라도 1천200억에서 1천500억원 정도의 규모이기 때문에 / 현재 저희가 미국, 일본, 중동, 유럽에 지사들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지사들 통해서 목포에서 만들어지는 차량을 전부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그런 목표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안과 계약을 체결한 나우리정보통신 관계자도 “전기차 관련 특허를 120개나 보유할 정도로 개발 노하우가 풍부한 새안과 손잡게 되어 기쁘다”면서 “정부 정책에 따라 목포시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목포시 지역 관계자들도 이번 계약 체결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누리게 된 목포시는 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훈 목포시청 기업유치실 팀장 
“이렇게 투자해서 목포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목포의 일자리 창출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려 합니다.”

2021년도에 전기자동차학과 신설을 앞둔 목포과학기술대학교도 산학협력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포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젊은 층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요. 또 입학 자원 감소로 인해서 신설학과를 통해서 저희 학교의 자구책도 강구하고...”

이번 계약 성사에는 전남 목포시를 지역구로 하는 박지원 의원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강성휘 사무국장 / 박지원 의원실
“정재범 (나우리정보통신) 회장님이 당초에는 군산 쪽으로도 고려하고 계시다가 수출여건이 좋고 근로자 확보, 교통여건이 더 좋은 목포로 최종적으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박지원 의원님의 노력도 높이 기억해주셔야(겠습니다.)

전기자동차 자체 기술력 보유에 집중해온 새안은 이번 EV법인 신설을 통해 100% 국산화의 꿈에 한걸음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김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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