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래지향도시 만들기, 청년 아이디어 발표회
‘시선추적장치’ 이용 일반 보행자 시선 분석 등 눈길
‘찾아가는 미세먼지교육’ 호응⋯28일까지 34개동서

사진: 수원시 제공
사진: 수원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수원시가 친환경⋅미래지향적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이색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수원시와 경희대학교는 18일 수원시청에서 ‘청년이 꿈꾸는 미래도시 수원연구’ 발표회를 진행한다.

시는 국내외 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청년의 도전과 젊은 시각을 담은 미래지향적 도시정책을 반영하고자 ‘청년이 꿈꾸는 미래도시 수원연구’ 사업을 추진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안과 국제테마거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도시계획을 세웠다.

우선 지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경희대 건축과 학생들이 조별로 구역을 나눠 지형적 특색과 문화환경, 인구 유형 등을 고려해 수원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지동지역 가로환경과 주거지에 대해 조사했다.

이를 통해 수원화성을 끼고 동서로 절단된 대상지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로, 소통과 교류가 있는 산책길 조성 무질서한 도로의 정비, 노인과 청년이 함께 하는 홈쉐어링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국제테마거리 활성화 방안에서는 경희대 산업디자인학과⋅숭실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시선추적장치’를 이용해 일반 보행자의 시선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시선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페인팅 보도패턴의 변화 등으로 국제테마거리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모형과 판넬로 제작돼 오는 22일까지 수원시청 1층 본관 로비에 전시된다.

한편 수원시는 최근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와 대응 요령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미세먼지 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한 ‘찾아가는 미세먼지 교육’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법 등을 설명하고 미세먼지 대응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에서 지난 1~3월 운영한 ‘미세먼지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을 수료한 기후·환경 분야 강사 중 10명이 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통장들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교육은 오는 28일까지 관내 34개 동에서 진행된다.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미세먼지의 위험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법, 농도별 미세먼지 대응 방법 등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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