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전북의 염원 담은 품종명으로 11월 신품종 출원
‘새만금', '전라천년’ 금년 중 등록완료
2010년 육종시작,10여년 만에 등록성공

[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산림환경연구소에서 무궁화 신품종으로 개발하여 출원했던 ‘새만금’과 ‘전라천년’ 두 품종이 국립종자원으로부터 등록 결정이 고시되어 금년 중 품종등록을 완료하게 되었다.

국립종자원으로부터 10월 22일자로 품종등록이 결정된 두 품종은 2016년 출원한 홍단심계 ’새만금‘과  2017년 출원한 백단심계 ’전라천년‘으로, ’안동‘을 모수로 하여 2010년부터 육종을 시작하여 10여년 만에 등록에 성공하는 품종이 되었다.

이번 품종등록한 '새만금'의 화려한자태 (사진제공:전북산림환경연구소)
이번 품종등록한 '새만금'의 화려한자태 (사진제공:산림환경연구소)

’새만금‘은 화폭이 10센티 내외의 홍단심계 홑꽃으로 꽃잎의 겹침이 거의 없으며 종자가 맺히지 않고 잎에 선모가 없는 품종으로 형질이 우수하여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이며,

 

가로수용으로 개발된 '전라천년' (사진제공:산림환경연구소)
가로수용으로 개발된 '전라천년' (사진제공:산림환경연구소)

’전라천년‘은 화폭이 12센티 내외의 백단심계 홑꽃으로 꽃잎 뒤에 분홍 무늬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생장이 우수하여 가로수용으로 개발된 품종이다.

품종등록과 함께, 전북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무궁화 신품종 ’웅비’를 2016년부터 4년 만에 개발하여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했다.

신품종 '웅비'(사진제공: 산림환경연구소)
신품종 '웅비' 내한성이 강해 조경수 및 가로수용으로 관상 가치가 기대된다. (사진제공: 산림환경연구소)

신품종 ’웅비‘는 홍단심계 홑꽃으로 짙은 분홍색 꽃잎이 종모양으로 겹쳐서 모여 피며, 꽃잎 가장자리의 물결이 강하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이는 품종으로, 꽃모양을 통해 품종명에 전북이 하나로 모여 강한 도약의 물결을 이뤄내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출원했다.

’웅비‘ 품종은 ’백운‘, ’덕현‘, ’새만금‘, ’전라천년‘, ’온고을‘에 이은 산림환경연구소 6번째 신품종으로 개화는 7월초에 시작하여 90일 이상 계속되며, 수형이 곧고 생장이 우수할 뿐 아니라 내한성이 강해 조경수 및 가로수용으로 관상 가치가 기대된다.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앞으로도 나라꽃 무궁화 육종연구를 통한 우수품종 개발과  육종품종을 활용한 실용화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속 무궁화 보급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