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 강화와 기업의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인천 항공기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항공 선도 기업이 항공관련 인증 획득과 기술개발, 글로벌 에어쇼 등 다양한 활동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우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산업에 진출했거나 진출 역량을 가진 기업 중심으로 매년 상·하반기 개최되는 인천 항공기업협의회는 인천시 관내 항공선도기업 19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변화하는 항공 산업의 트렌드 속에서 인천 항공 기업들이 어떻게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민간항공기 부품 국산화 개발과 글로벌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다윈프릭션에서 200인승급 민간항공기에 사용되는 브레이크 부품개발 사업 추진 과정을 발표, 항공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시는 이 사업에서 실제 비행시험을 통한 글로벌 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에 비행시험 인증 예산을 출연할 예정이다. 또 항공안전기술원 등의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협의회를 통해 인천 기업들이 정부의 항공산업 정책동향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을 정책적으로 진행하고, 송도국제도시 중심으로는 인천산학융합원이 항공우주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서구 수도권매립지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드론의 중요 기반 시설인 드론인증센터를 유치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완공,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관광·마이스 산업 기반을 확충한 시는 이들 물리적 인프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싱크탱크를 출범시킨다.

시는 관광·마이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을 구성해 오는 29일 송도 컨벤시아서 열리는 ‘제1회 인천 MICE 피에스타 2019 행사’에서 창립 회의를 갖는다.

포럼은 시의 행정부시장과 민간 포럼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사무국의 3개 분과로 구성하고 인천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교수와 연구원, 관광공사 임직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