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대비 인력⋅자제 확보 취약구간 중점 관리
모래주머니, 염수분사장치 점검 등 완료 계획
전남도 제설작업 천일염 활용 지역 경제 도움

사진: 부여군 제공
사진: 부여군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권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은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제설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제설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평군은 폭설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 자재를 확보하고 취약구간 중점관리, 모래주머니와 주의표지판 설치, 염수분사장치 점검 등을 신속하게 완료할 계획이다.

군에서 관리하는 도로는 일반국도를 제외한 지방도와 군도 등 총 185개 노선 816km에 달한다. 이에 군에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비 이외 민간업체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제설 장비 46대를 확보했다.

또 제설기지 안에 모래와 소금 등 제설자재 6,520톤을 확보, 주요도로 고갯길에 적사함을 정비하고 모래주머니 51,000개를 배치했으며 자동염수 분사장치 9개소를 정비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도로제설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폭설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도 ‘내집 앞 눈치우기’나 ‘스노우체인 장착하기’ 등을 통해 눈길 안전대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여군은 제설장비로 5톤 덤프트럭 7대, 2.5톤 트럭 1대를 확보해 사전정비를 완료했다. 또 염화칼슘 180톤과 제설소금 500톤을 조기 확보했으며 고갯길 등 결빙취약 도로에는 모래주머니 5만개를 배치 완료했다.

제설작업 간 가로수 고사와 차량부식 등 염화칼슘의 피해를 줄이고자 주요 소재지 도로에는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하며, 마을안길은 마을별 제설단에 트랙터 장착용 제설기 217대를 배치해 겨울철 노면 결빙을 방지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폭설 발생시 교통 두절 예상 구간 및 상습 결빙 지역의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도는 새벽 강설이 예상될 경우 전날 제설제를 살포하고, 예기치 못한 돌발 강설에도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시군과 비상협조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액상제설제’와 ‘천일염’을 제설 작업에 활용해 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관 훼손 예방 효과도 거둔다는 목표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구입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