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2021년 연차별 실시계획안 심의

[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가 중외공원 일대를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브릿지로 구축하고, 비엔날레 문화예술지구를 조성하며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심의위원회 주재 (제공=광주광역시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심의위원회 주재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시는 21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2021년 연차별 실시계획(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연차별 실시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및 종합계획에 근거해 매년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2021년 연차별 실시계획(안)의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신규 사업으로 △시각미디어권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브릿지 조성 △비엔날레 문화예술지구 조성 △아시아 문화다양성증진센터 건립 △아시아 예술자유특구(예술융합창작센터) 조성 △아시아 아트 아카이빙 플랫폼 건  △아시아 지역 국가대상 문화예술산업 역량강화 사업 △실감형 캐릭터 ‘플래그 스토어(ACT_매직방)’ 지원사업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 제3호 결성 및 운영 △아시아 이스포츠산업 교육 플랫폼 조성 △무장애관광(유니버설 투어리즘) 거점 조성 △남도음식 글로벌 명품화 R&D센터 설치 △아시아예술천재 기념관 조성 등 12건이 있다.

이중 ‘시각미디어권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브릿지’는 다양한 문화 인프라가 구축된 북구 중외공원 일원에 370억 원을 투입해 박물관권역과 비엔날레권역을 연결하는 생태브릿지(또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시각미디어문화권의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비엔날레 문화예술지구’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189억원을 들여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에 비엔날레 상징 광장 및 거리,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계속사업은 △5G 기반 문화역 아시아 스마트관광로드 조성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 △아시아 예술관광 중심도시 사업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 운영 등 44건이다.

이번 심의 계획(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변화된 문화 환경을 반영했다.

특히 개발 위주에서 문화적 재생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광주다움의 회복을 위한 사업을 포함하고, 조성사업의 역점 추진과제와 5대 문화권 사업의 연계에 중점을 뒀다.

앞서 광주시는 2021년 연차별 실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지역 전문가, 학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분과별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규사업 12건, 계속사업 44건 등 총 56건의 사업을 2021년 계획(안)에 반영했다.

광주시는 이번 계획(안) 심의가 완료되면 1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을 요청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각 부처 협의와 검토를 거친 후 2020년 3월말까지 승인하게 된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연차별 실시계획은 자치구 및 시민들의 의견과 정부의 문화정책을 최대한 반영해 마련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의해 5대 문화권 사업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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