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쾌적한 미관 해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 미치지 못해

[한국농어촌방송/구례=위종선 기자] 구례군 공무직이 설치한 현수막으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구례 공무직 노조가 설치한 광고물과 현수막
구례 공무직 노조가 설치한 광고물과 현수막

공무직 노조는 지난 1일부터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구례군청 내에 광고물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파업 22일째를 맞고 있다.

특히 순천국도유지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군청 앞 로타리와 읍·면사무소 인근과 도로변 곳곳에 수백개의 광고물과 현수막이 설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미관을 해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한 지역 주민 A씨는 청내 직원들간 해결 할 일을 무분별하게 설치한 현수막으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구례군이 봐주기식 행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수막 철거 공문을 지난 4일과 18일자로 2차례에 거쳐 노조에 발송했다같이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 입장이 난처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사실 확인을 위해 노조 위원장과 여러 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아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구례군 공무직은 광고물과 현수막을 철거한 민간단체를 상대로 구례경찰서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솟구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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