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출·퇴근길 교통사고 최다 발생…어두어진 시야확보 문제

[한국농어촌방송/전남=김대원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청장 김남현)은 최근 출·퇴근길에 보행자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운전자들에게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달 9일 화순에서 어둑해지는 오후 6시경 차량이 도로를 걸어가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와 다음날 10일에도 순천에서 같은 시간대에 오토바이가 손수레를 끌고 가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치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사고사례를 전했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3년간(´16년~´18년) 겨울철(11월~1월) 보행자 사망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인 6~8시 사이와 퇴근시간인 18~20시 사이에 보행자 사망사고의 42%가 발생했다고 통계를 발표하고 이는 출·퇴근 시간에 도로가 어두운 상태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도로에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안강섭 전남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최근 출·퇴근길에 보행자가 사고가 빈발하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여 운전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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