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시 중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으로 최고 영예

[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가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인공지능(AI) 중심도시 만들기’로 광역시·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수상 (제공=광주광역시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수상 (제공=광주광역시청)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폭넓게 알리기 위한 상이다.

이번 정책대상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전 행안부장관인 이달곤 가천대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광역·시·군·구 중 후보에 오른 9개의 자치단체가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라는 주제로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 산업육성정책을 발표해 광역시·도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아 향후 대한민국과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인공지능 이슈선점과 인재확보, 국내외 인공지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선제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정부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하고, 5년 동안 4061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주 첨단3지구에 데이터센터, 산업융합 R&D 연구시설 등 인공지능 기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 9월23일 국내외 내로라하는 인공지능 전문가 20여명으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지난 9월 광주과학기술원이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을 승인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부터 광주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사내대학을 운영해 공직자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고, 내년부터 인공지능사관학교를 개교해 1년간 집중교육을 통해 100명의 교육생을 인공지능 우수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는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전방위 협력체계 역시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월 창업과 인공지능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기술협력과 업무협력을 위한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대한민국과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해 경기도,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수상자로 나선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한민국과 광주가 선진 국가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이 인공지능이다”라며 “광주는 최초로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켰다. 이제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켜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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