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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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 = 김미숙 기자]  국내 사과 구매액과 구매가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매 횟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글로벌리서치, 상명대 홍완수 교수팀이 소비자 패널 1,423명을 대상으로 사과 구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간 평균 사과 구매액은 77,959원, 구매가구 비율은 92.8%로 나타났다.

가구 유형별 연간 사과 구매액은 3인 이상, 50-60대 가구가 2016년-2018년 평균 98,530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매 금액 변화는 2인 이하, 50-60대 가구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2018년 사과 생산량은 475,303t으로 2010년 460,285t 대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에는 사과 수출량과 수입량이 비슷했던 반면, 이후로 수출량이 급격히 감소해 9년간 평균은 수출량에 비해 수입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는 사과 구매시 맛, 신선도, 가격, 식감·육질을 많이 고려하지만, 인증마크, 브랜드, 섭취나 조리 편리성 등은 크게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구매 시 만족도에서는 판매처, 맛, 신선도, 색깔, 식감·육질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인증마크, 브랜드, 안전성 등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사과 맛에 대해서는 ‘달면서도 새콤달콤한 맛’ 선호가 55.6%로 ‘전체적으로 단맛’ 44.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3인 이상 & 40대 이하’인 경우 ‘전체적으로 단맛’ 선호가 타 가구 유형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사과 단맛의 정도는 ‘지금 정도 단맛’이 68.5%로 ‘지금보다 더 단맛’이 28.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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