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ㆍ물류 기업 대상 1:1 현지 마케팅 활동, '2017 아시아 물류ㆍ해양 콘퍼런스' 참가

[한국농어촌방송=김수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싱가포르와 홍콩 현지에서 주요 해운ㆍ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를 위한 1대1 현지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다.

자료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7 제7회 아시아물류해양콘퍼런스’에서의 한국 항만배후단지 홍보 부스 이미지 (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2018년 이후 인천ㆍ부산지역에 추가 공급되는 신규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의 입주를 유도하고 투자를 유치하고자 이번 마케팅 활동을 추진했다.

먼저 120개 이상의 국제 물류ㆍ제조기업들 가운데 기업 규모 및 아시아지역에서의 사업 현황, 투자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투자유치 대상 기업ㆍ기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아시아 진출을 추진 중인 프랑스 최대 물류기업 ‘GEODIS Wilson’, 162개국에 40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한 독일계 운송대행기업 ‘Hellmann Worldwide’, 홍콩의 해운ㆍ물류협회 ‘HKSTLA’ , 싱가포르 ‘SASS’ 등 4곳이 대상 기업ㆍ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기업ㆍ기관의 아시아 본부를 직접 방문하여 한국 항만배후단지 투자의 이점과 항만배후단지를 활용한 사업 모델, 통ㆍ관세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23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2017 제7회 아시아 물류ㆍ해양 콘퍼런스’에 참가하여 부산, 울산, 인천, 여수ㆍ광양 4개 항만공사와 합동으로 ‘한국 항만배후단지 홍보관(Korea Port Hinterland Pavilion)'을 운영한다.

아시아 물류ㆍ해양 콘퍼런스는 해운ㆍ항공 등 국제물류 분야의 현안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 콘퍼런스로, 올해에는 30여 개 국가에서 2천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4개 항만공사와 함께 항만배후단지 홍보관에서 우리 항만배후단지 투자관심 기업과의 1:1 상담을 진행하고, 신규 마케팅 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항만배후단지의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개별 항만배후단지의 특성에 맞는 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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