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읍 잠두마을, 설천면 기곡마을
경관과 환경, 생산 활동 모두 최상의 상태로
주민들 추진의지 강해 효과 기대

[한국농어촌방송/무주=고달영 기자] 전북 무주군 무주읍 잠두마을과 설천면 기곡마을이 농축산식품부로부터 '2020년도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 시행지로 선정'(5년간 13억 원)됐다.

이번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은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이 전통적인 식량생산 공간에서 환경관련 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전환되면서 환경오염 방지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농업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마을) 거주민들이 환경보전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비교적 주민들의 사업 추진의지가 높고 생태, 경관 등 보전가치가 높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은 무주읍 잠두마을에서는 하천경관 개선을 비롯해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과 수달에 의한 ·농경 피해감소, 퇴비사용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등이 진행된다.

농업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 이해도가 높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은 설천면 기곡마을에서는 소각금지, 우분 방치에 따른 경관 훼손, 양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축분뇨 기준 지키기 등이 추진된다.

군 농업정책과 강명관 친환경농업 팀장은 “두 마을 다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하다”라며 “5년 간 추진이 되는 사업인 만큼 각 마을 특성과 현실에 맞는 환경보전 프로그램들이 시행돼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에 따르면 무주읍 잠두마을은 반딧불이 탐사지(생태공원)로서 황금쏘가리와 얼음치, 수달 등의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1ha규모에서 호두를 재배(친환경)하고 15ha규모에서 사과, 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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