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일까지 현대미술관에서 ‘2019 이동형 갤러리 꽃심 참여작가 합동전시회’
지역예술가 20명의 작품 전시로 시민·관광객들의 문화향유기회 제공

[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민과 여행객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온 이동형 갤러리 ‘꽃심’ 참여작가들의 합동 전시회가 열렸다.

참여작가 한 자리에 모여 (사진=전주시)
참여작가 한 자리에 모여 (사진=전주시)

이동형 갤러리 ‘꽃심’은 시가 지붕 없는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동형전시장이다.

전주시는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주남부시장 현대미술관에서 ‘2019년 이동형 갤러리 꽃심 참여작가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전시회가 진행되는 현대미술관은 과거 약품제조공장으로 사용되다 문을 닫은 지 10여 년 만에 예술의 공간인 미술관으로 탈바꿈돼 개관한 곳이다.

이번 합동 전시회에서는 올해 이동형 갤러리 꽃심에 참여한 작가 20명의 △수채화 △서양화 △한국화 △페이퍼아트 △패브릭 그림 △사진 △자수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전시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척박한 여건으로 인해 아트마켓 진입이 어려운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와 작품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다소 멀게 느껴지는 예술 작품들을 일상의 생활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올해로 3년째 이동형 갤러리를 운영해왔다.

이동형갤러리 꽃심 참여작가에게는 순차적으로 작가별 2주간의 무료대관 전시기회가 제공되고, 전시에 필요한 작품이송 및 설치비, 운영 인건비 등이 지원된다.

시는 또 이동형 갤러리 꽃심을 통해 지역예술가들에게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동형 갤러리 ‘꽃심’ 을 통해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공사업 참여기회와 일자리 창출로 예술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 이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함으로써 문화특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한 발짝 더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문화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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