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S학회 전국 포스터 발표 대회 ‘전국 1등’ 최우수
2019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 동상 수상
천체동아리 ‘WAYFARER’ 천체관측대회 최우수상

지난 23일~24일 열린 ‘2019년 제14회 전국청소년 천체관측대회’에 두 팀의 최우 수상과 우수상 시상식.
지난 23일~24일 열린 ‘2019년 제14회 전국청소년 천체관측대회’에 두 팀의 최우 수상과 우수상 시상식.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진주 문산중학교(교장 권재화)가 지난 19일 · 23~24일 열린 한국 ITS학회 청소년학술대회, 2019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 대회, 제14회 전국청소년 천체관측대회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19년 한국 ITS학회(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청소년 학술대회’에서 3학년 황우현·이동휘(지도교사 김미아)팀이 전국의 도시 교통 및 통신 분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포스터발표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 ‘2019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 대회’ 시상식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입상한 문산중학교 3학년 황우현, 이동휘 학생은 ‘슈즈스타일러’에 대한 주제로 대학(경남과기대)과 연계하여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지도교사와 함께 대학을 오가며 연구하였으며 시제품을 제작한 것을 최종심사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는 거창월성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019년 제14회 전국청소년 천체관측대회’에 두 팀이 참가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도 수상했다.

한국ITS학회는 2002년 설립돼 지능형 교통체계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산업계 교류 및 기술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학회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포스터(논문) 청소년 발표에서 논문의 참신성, 발표력, 데이터 활용력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문산중학교 2명의 학생(이동휘, 황우현)으로 구성된 SOS팀은 최근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을 IT 가전분야에 접목해 ‘슈즈스타일러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지도교사인 김미아 교사는 “슈즈 스타일러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동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코딩 등 첨단기법을 데이터와 연계해 분석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은 실제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봉사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는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40개 팀이 신산업 분야에 적용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을 직접 기획·제작하고 특허출원까지 진행하는 경진대회이기도 하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황우현 학생은 “아이디어 수정·개선을 무한으로 반복하여 힘들었지만 그

때문에 최선의 시제품이 제작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9일 열린 ‘2019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 대회’ 시상식.
지난 19일 열린 ‘2019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 대회’ 시상식.

또한 문산중학교 천체참가팀들은 지난 23일 오후 망원경 조립 파인더 정렬 등을 확인하는 시연심사를 진행했으며 저녁에는 한국천문연구원 김상철 박사로부터 ‘천문대의 시간’이라는 특강을 듣고 거창의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메시에 항성 등을 찾는 실기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활동의 장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천체관측의 기회를 통해 실제 밤하늘의 모습을 탐구하여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 장차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주역을 양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상한 두 팀은 문산중 천체동아리 ‘WAYFARER’ 소속으로 동아리활동을 통해 밤하늘에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에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체 관측 활동을 하여 밤하늘의 천체와 천문 현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켜 우주에 대한 심미적 감동을 느끼고 꿈을 갖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점심시간과 방과 후, 주말동안 꾸준히 활동을 하여 경상남도 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 참가하여 은상, 진주시 청소년 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우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밤하늘을 보면 막연하게 별에 대한 호기심만 가지고 있다가 중학교에 들어온 후 동아리 활동을 실제 밤하늘을 탐구하고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키워 천문학자의 꿈을 꾸게 됐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 하기용 선생님은 “관측시연 활동은 별과 우주에 대한 과학문화 확산과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의미도 더욱 깨닫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며 천체동아리WAYFARER 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진로탐색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산중학교 권재화 교장은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대에 실질적인 문제해결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발명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소양을 갖게 하는 발명 교육은 매우 필요하며 가치 있는 투자가 될 것이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문산중학교 학생들의 기본역량을 더욱더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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