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한파 대피 바람막이 탄소발열의자 설치해
시민들 “영하권 날씨에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어”
부산시, 버스정보안내기 노선번호 아닌 도착 순서

사진=서산시 제공
사진=서산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영하 권 강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역자치단체들이 따뜻한 버스 승강장과 정보안내기를 마련해 겨울철 시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다.

서산시는 한파에 대비해 이용률이 높은 동부시장 입구 승강장 등 주요 버스승강장 3곳에 바람막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버스승강장 내 탄소발열의자 36여 개를 가동 중이며, 추가로 발열의자 34개를 설치하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걱정했는데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좀 더 많은 버스승강장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한파저감 대책으로 설치된 버스승강장 바람막이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시야확보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탈부착이 가능해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탄소발열의자는 탄소나노소재를 이용한 발열의자로 저 전력 발열방식으로 제작, 전기료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와 탄소발열의자를 추가 설치하는 등 따뜻한 버스승강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버스정보안내기의 ‘잠시 후 도착’ 표출방식을 기존의 노선번호 순서에서 버스도착 순서로 바꾼다.

부산 시내에는 버스정보안내기가 총 1163곳에 설치돼 있다. ‘잠시 후 도착’ 표출이 불가능한 구형 버스정보안내기 676곳을 제외한 487개곳이 개선 대상이다.

연말까지 확대되는 내성~서면 간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버스정보안내기 23곳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더불어 앞으로 구형 버스정보안내기 676곳에 대해서는 버스정보안내기의 내구연한, 예산 문제 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정보안내기 표출방법 개선 사업은 소확행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작은 부분이지만 버스 이용 편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진입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에서는 버스 승차 시 대기하는 승객들에게 확실한 탑승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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