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 스마트자율운항선박컨퍼런스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
조선해양ICT융합센터 조선해양산업 거점

부산항 우암부두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
부산항 우암부두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종혁 기자] 국내 해양산업이 첨단융합기술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세계 굴지의 해양산업 민간 업체 혹은 기관과 연계해 기술을 벤치마킹하거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활발한 모색을 하고 있다. 5일 울산시는 2019 국제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컨퍼런스를 시작해 6일간 개최하며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의 착공식을 가졌다.

울산시는 전 세계적으로 미래선박 핵심기술의 중심이 될 자율운항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조선해양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와 ‘정보통신기술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건조·실증’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 사회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 네트워크 구축과 상생 협력을 위해 개최된다.

행사는 총 11개국의 글로벌 조선해양 강소기업 및 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하며, 기술 세미나, 국내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 융합 기술과 제품 전시, 조선해양정보통신기술융합실증센터 산업 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울산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조선해양ICT융합센터’의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조선해양ICT융합센터는 조선해양산업 최대 거점지역인 울산지역에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새로운 조선해양산업의 거점으로 기획됐으며, 시험·연구·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울산지역 조선해양 종합 컨트롤 센터다.

센터는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ICT융합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074억원이 투입됐으며 조선해양핵심 기반기술, 응용기술·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울산시가 해양산업을 스마트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하는 한편 부산시도 부산항 우암부두를 재탄생시키기 위한 해양클러스터 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전국 최초의 해양산업클러스터 시범사업인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을 5일 우암부두 현장에서 개최했다.

우암부두는 1990년 개장 이후, 부산항의 컨테이너 부두로 그 역할을 해 왔으나, 부산 신항 개장으로 북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북항재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현재는 유휴화된 상태다.

본 사업은 전체사업비 277억원으로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며 전체 178,679㎡ 부지에 도로 공원, 주차장, 상하수도, 용지조성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해 핵심산업인 해양레저기기·장비제조, 선박·해양플랜트 부분품제조업, 일반 해양 관련 제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부산시는 기존에 유치한 3개의 정부지원사업인 마리나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381억원, 부지면적 5,000㎡, 연면적 2,820㎡, 지상 5층 규모다.

공현동 교통환경위원은 “조성이 완료되면 미래해양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인 수소선박 기술을 개발한다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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