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위원회 개최로 전문가 의견수렴과 토론 자리 마련
민자유치 사업은 휴양시설, 레포츠 시설건립 등 1,066억원 규모

[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전라북도는 5일(목)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태권도원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원 민자유치위원회’를 개최했다.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민자지구내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전북도)

총 14명으로 구성된 민자유치위원회에는 도시계획 등 부동산 개발 전문가, 기업대표 및 호텔․관광개발 전문가 등 10명의 외부 전문가와 전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 위원회에서 논의된 태권도원 민자지구는 예상 사업비 1,066억원 규모로 투자자 제안방식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며, 호텔, 콘도 등 체류형 휴양시설을 비롯하여 태권도원과 연계된 건강․레포츠 시설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위원회는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민자지구내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에서는 최용범 행정부지사(위원장)가 올해 11월에 새롭게 구성된 위촉직 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태권도원 민자지구 및 태권도원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여 태권도원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도는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박람회 참석, 현장 투자설명회 개최 및 개별 기업 투자자 면담을 실시하는 등 금년도에 진행된 민자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도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른 민간투자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여 일괄 개발방식에서 일괄 또는 부분 개발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민자지구내 일부 지역에 대해 도로․어드벤쳐 시설 설치 등 일부 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등 민자지구내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위원회에서 “금년도 새롭게 구성된 외부전문가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련기관과 협력을 통해 투자설명회를 지속 개최하고, 보조금 등 투자인센티브 및 국도30호선 정비 등 태권도원 접근성 개선을 적극 홍보하여 민자지구내 투자유치가 이루어져 태권도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민자유치위원회 및 외부 전문가가 자문한 국내외 부동산 투자동향, 태권도원 활성화 및 민간자본 유치방안 등에 대해 내년도 민자유치 방안 수립에 적극 반영하여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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