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각으로 재정난 극복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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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각으로 재정난 극복 안간힘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12.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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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지자체·국회의원·기업 등에 매각 건의서 전달 등 노력
지역 대학총장·도의원·시의원 등도 김경수 도지사 만나 제안
“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입해 ‘남명학사 진주관’으로 활용하자”

대학측 “모든 수단 동원해서 대학 정상화 이루겠다” 의지 높고
매각금액도 교육부 허가로 160억→90억 낮아져 가능성 커져
한국국제대 체불임금 40여억 정도…“매각되면 정상화 길 보여”
한국국제대학교가 대학 정상화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 추진중인 진주학사.
한국국제대학교가 대학 정상화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 추진중인 진주학사.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만성적 재정악화로 존립위기에 처해진 한국국제대학교가 진주학사 매각을 비롯한 자구노력방안 수립으로 대학 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진주지역 대학 총장들과 경남도의회 의원, 진주시의원 등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경남도의 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입으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을 촉구하기도 해 한국국제대의 정상화 노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2일 전 구성원의 뜻을 모아 지자체와 국회의원, 기업 등에 진주학사 매각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재정적 한계 극복을 위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진주학사가 매각되면 체불된 급여를 해결하고 이로 인해 신입생 모집에도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등 대학 정상화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국제대 임직원의 체불된 임금은 40여억 원 정도이다.

더욱이 올해 3월 지난해 160억 원에 달했던 진주학사 매각금액을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 90억 원으로 크게 낮춰 매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국제대 진주학사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653㎡에 달한다.

한국국제대는 지난달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진주학사 매각 협조 건의서’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지자체와 국회의원 등에게도 진주학사 매각 필요성을 적극 전달하고 있다.

이에 맞춰 지역 도의원·시의원들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경남도의 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입으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을 촉구해 한국국제대 정상화 노력에 힘을 얻고 있다.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진주를 지역구로 한 장규석 도의원 등은 29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경상대·경남과기대 총장, 도의원, 시의원 등 65명이 서명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한국국제대가 소유한 진주 시내 기숙사를 매입해 활용하면 위기에 직면한 지방대학을 살리고 적은 예산으로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남명학사를 건립할 수 있다”며 “구도심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500여 명 규모의 기숙사를 새로 지으려면 사업비가 400억 원 이상 들지만 진주학사를 사들여 남명학사로 리모델링해 사용하면 120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 기숙사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남도는 서울권과 창원권에 남명학사를 건립해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만성적 재정난 해소를 위해 교수, 직원, 동문으로 구성된 ‘대학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자구노력방안 수립도 하고 있다.

대학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노사협의를 통해 도출하고, 교직원 공청회 등을 거쳐 자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국제대 관계자는 “대학구성원들은 임금체불로 인한 고소·고발을 중단하고 총장 선임 및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2020년 입시를 시작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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