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화물차도 친환경 전기차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전기자동차 전문기업인 파워프라자가 1톤 전기화물차, 봉고3evPEACE 출시 기념식을 가집니다. 개발과 다양한 인증평가를 통해 드디어 출하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봉고3evPEACE 출시 기념식은 독산동에 위치한 파워프라자 공장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내빈과 언론에 공개된 파워프라자 공장에는 양산 중인 차량들을 비롯, 김성호 대표의 분신이라고 알려진 컨셉트카 예쁘자나의 다양한 모델들과 함께 르노 마스터를 전동화한 마스터ev 피스도 전시됐습니다.

2020 한러과학문화축전을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되었는데요. 최광철씨의 색소폰 연주, 가야금 병창 한진희씨 연주로 기념식이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르노 마스터EV 배터리 교체 시연이 이어졌는데요.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수입한 승합밴인 르노 마스터의 엔진을 들어내고 74마력 상당의 전기 모터를 더한 마스터EV 피스는 배터리를 간단히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8시간 이상 걸리는 충전시간이 5분 이내로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날 현장에서 배터리를 장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가 내빈을 소개하며 1톤 전기화물차 출시 기념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는데요. 김성호 대표를 만나 1통 전기화물차 개발과정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INT. 피워프라자 김성호

공- 출시하게 된 소감은?

김- 오랜기간 개발과 인증하는 과정이 있었고요. 무사히 인증이 마무리 됐고, 환경부 보조금까지 받게 돼 기쁩니다. 전기트럭이 고객들에게 인도가 돼서 환경문제라던가 산업 대체재로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 개발 중 어려움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김- 전기차다보니까 배터리의 경우 안전연구원에서 시험할 때 폭팔시험을 하는데 건물이 어마어마하게 흔들려 건물에 계신 분들이 대피를 하는 일도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전기차가 출시됐습니다. 기대를 많이 해주세요.

공- 앞으로 다른 화물차에 대한 개발 계획이 있는지?

김- 1톤 끝나고 2톤, 3톤 전기트럭을 계속 하려고 했는데, 개조형 전기차다보니 자체제품을 하고픈 마음이 있어서 자체브랜드인 예쁘자나를 더 (양산화) 노력을 하려고 하고요. 르노 마스터 화물밴과 승합차 전기차 개조를 하는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예쁘자나는 파워프라자에서 개발 중인 소형 전기차입니다. 김성호 대표가 강한 애착을 갖고 개발 중인 이 차는 주행거리를 550km 이상으로 대폭 늘린 오픈카 개념의 패션카로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향후 2년 내 양산화가 목표입니다.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사용자가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와 인증이 필수입니다.

전기 화물차에 대한 걸음마도 이제 시작인데요. 1톤 트럭에 이어 앞으로 더 큰 화물차까지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공 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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