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마이스산업 본격적인 추동 절실…지역적 거점 중심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국제대회' 성공적 개최 경험토대
특화된 무주만의 관광 인프라 덕유산리조트등 기반시설 보유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스(MICE)산업 도입을 위해 지자체들이 경쟁을 보이는 가운데 전북도 역시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농어촌방송/무주=고달영 기자
고달영 기자

편집자 주 :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로 좁은 의미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하는 산업모델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이벤트가 결합된 융ㆍ복합 산업을 뜻한다.

전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지역별 특화된 전통시설과 문화적 인프라를 접목하는 마이스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일례로 전북도에서는 전기자동차와 전주 한옥마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맞춰 무주군도 지역별 거점요소를 중심으로 마이스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덕유산리조트와 나봄리조트를 중심으로  국제규모의 마이스 행사유치를 위해 관광분야 전문가를 통해 내실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은 초보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난 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저력을 갖고 있으나, 그 후 지속적인 대규모 행사유치에 실패하면서 국제 스포츠 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라는 매우 훌륭한 부싯돌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태권도원 역시 처지는 비슷하다. 무주는 대형리조트와 함께 스키장과 태권도원 등이 위치해 있어 마이스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산업적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가일층 추동되어야 함에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형 국제회의 및 각종 스포츠 대회가 유치되면 지역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행사개최에 따른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될 수 있음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따라서 관광, 농업분야 양대 축을 핵심 산업적  발전 모델로 하는 무주군은 더욱 세심한 '선택과 집중'으로 무주 관광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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