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신도시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착공
국가 최초 드론교육 인프라, 지상2층 5800명 수용
12일 킨텍스서 제1회 공공분야 드론조종경진대회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조감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종혁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드론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전문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규모 전용 시설이 생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서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3년 전 32명에 불과했던 드론 조종교관 법정교육 교육생은 올해 약 3400명에 달했다. 국가에서 구축하는 최초의 드론 교육 인프라인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드론 안전을 강화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담 시설이다.

지상 2층 규모(28,000㎡)로 4개의 교육 강의실과 실기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 연간 5800여 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드론 조종교관 법정교육, 공공분야 임무특화 교육, 특별 안전교육과 드론 택시·택배 등 비가시 비행에 대한 특수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센터 구축은 교육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드론 안전관리 강화와 미래형 신 산업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2020년 9월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드론 자격 체계 연구와 분석을 위해 화성에 드론 자격연구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편 일산 킨텍스에서 ‘2019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12일 킨텍스 제2전시장 야외주차장에서 ‘제1회 공공분야 드론조종경진대회’가 열린다.

공공분야의 드론활용 증대와 드론 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경찰·소방·해양경찰·국토조사 등 4개의 공공분야 직원 약 200명이 참가한다.

소방은 소화탄 투하와 링 장애물 통과, 경찰은 정찰, 실종자수색, 링 장애물 통과, 해양경찰은 불법조업 어선 확인, 상자 안 물체 식별, 국토조사는 항공측량 비행과 토공량 측정 분야에서 드론 조종 기량을 겨룬다.

시상은 4개 각 분야별로 이뤄지며 분야별 최우수 1팀과 우수 1팀, 장려상 1팀을 선발해 시상하고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경찰·소방·해양경찰·국토조사 분야에서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에 특화된 조종 교육을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국방·치안·환경·안전·측량 등 교육 분야를 10개로 확대해 공공부문 드론 조종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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