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크린 버스정류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
3개월간 협의를 거쳐 배곧동에 시범 설치
내덕시영아파트를 비롯한 아파트 7개소와
계량기동파예방 요령 홍보물을 우편 발송

시흥시 버스정류소, 사진제공: 시흥시
시흥시 버스정류소, 사진제공: 시흥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겨울철 한파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최근, 지자체는 각종 안전 설비와 홍보를 통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한파 대비를 시행하고 있다. 시흥시는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롤스크린 버스정류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고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동절기 시민 생활불편 최소화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홍보에 나섰다.

시흥시는 한파를 대비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배곧동 한라비발디 1차 버스정류소에 시범설치한 바 있다. 이후 이용효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 보완, 개량해 현재 총 24곳이 설치됐으며 이번 한파 대비로 1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버스정류소 추위를 막기 위해 그간 여러 방식이 도입됐으나, 방풍막의 경우 유지관리와 철거 등의 비용이 높아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시민이용이나 유지관리의 편의성·비용 등을 고려해 롤스크린을 접목한 방식을 개발했다. 이후 정류소 제작사와 3개월간 협의를 거쳐 배곧동에 시범 설치했고 우수한 효과가 입증돼 현재는 시 전역에 확대 설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롤스크린 버스정류소는 방풍막 대비 유지관리 편의성이나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하절기에는 자동으로 스크린을 접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며 “그간 동절기 한파로 인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시에서 점진적으로 한파대비 시설을 확대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10년 동안 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내덕시영아파트를 비롯한 아파트 7개소와 연립주택 4곳에 대해 세대별로 전단지와 손난로핫팩을 나누어 줬으며 겨울철 2번 이상 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개별주택에 대해서는 계량기동파예방 요령 홍보물을 우편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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