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대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출된 황규완 교수(왼쪽)와                                                 유길한 교수
진주교대 총장 임용후보자로 선출된 황규완 교수(왼쪽)와 유길한 교수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경남 진주교육대학교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에 유길한·황규완 교수가 선출됐다.

진주선관위는 지난 11일 진주교대 강당에서 실시한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유길한 교수가 549표(48.8%), 황규완 교수가 264표(35.7%)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총 선거인수가 1828명인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투표인수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하면서, 2차 투표를 진행해 최다득표자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오전 9~12시까지 실시된 1차 투표에서 유길한 교수가 195표(19.5%), 황규완 교수가 74표(14.7%)를 획득 했으나, 과반수가 넘지 않아 전 후보를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진행 됐다.

투표인수가 556명으로 과반에 못미쳐 2차 투표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총 814명이 참여한 2차 투표에서는 유길한 교수가 549표(48.8%), 황규완 교수가 264표(35.7%)로 최다득표자 2명으로 선출됐다.

이번 총장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는 이지호(국어교육과), 정도상(체육교육과), 황규완(영어교육과), 하경수(사화교육과), 박용조(사회교육과), 노은환(수학교육과), 유길한(교육학과) 후보 등 7명이다.

유길한 교수는 학생 473표, 직원 35표, 교원 41표, 황규완 교수는 학생 188표, 직원 49표, 교원 27표를 득표했다.

이번 총장선거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으며, 선거인은 전임교원, 직원(조교포함), 학생 등 총 1828명 이었다. 투표가중치 반영비율은 전임교원을 100%로 설정 했을 경우, 직원 20%, 학생 12%이다.

진주교대는 최다득표자 2명을 교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할 계획이며 교육부 결정이 확정되면 당선된 후보는 내년 2월 25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유길한 교수는 미국 피츠버그 주립대학교에서 교육 행정·정책을 전공했으며, 진주교대 기획연구처장과 재정위원장을 지냈다. 황규완 교수는 부산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진주교대 학생처장·교수협의회장을 지냈다.

유길환 교수는 “다른 후보들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저를 선택해준 학생들과 교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고 학생과 교원들의 관계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추진하도록 할것이며, 교육정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원칙있는 대학행정을 바탕으로 사람이 먼저인 대학경영 본질에 충실한 교육적 가치의 회복을 실현하겠다”면서 “특히 교육대학의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할 정책 비전을 추구하는 대학경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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