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노선폐지(11-1, 17, 52, 53, 86번), 폐지 일부지역은 100원 택시 운영

[한국농어촌방송/광양=위종선 기자]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주 52시간 근무에 대비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광양시청 전경(제공=광양시)
광양시청 전경(제공=광양시)

시는 현재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31개 노선 53대에 대해 탑승률이 저조한 노선과 중복 운행되는 구간 일부를 통폐합하고 신규노선 신설 등 개편을 통해 29개 노선을 운행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간선과 지선의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연계를 위해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행거리와 운행시간을 단축한 결과이다.

주요개편 내용으로 우선 중마동 지역에 도심형순환버스가 신설돼 중마터미널~강남병원~광양서울병원~중마터미널까지 192회 운행하며, 99·99-1번의 간선화로 광양읍과 시외지역의 운행시간을 단축해 이용시민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 학생 및 직장인 등 이용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을 반영한 88번에서 분리한 87(광영~제철복지관)이 신설돼 32회 운행하고, 기존 88(광영~궁기)4413회로 감회 운행한다.

특히 일부 운행구간이 중복되는 노선인 11-1, 17, 86번과 탑승률이 저조한 52(용장), 53(군장) 5개 노선이 폐지되며, 폐지와 노선조정으로 미 경유하게 되는 봉강면 부현, 저곡마을, 진월면 사평마을, 다압면 동동마을에는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100원 택시를 신규 지정 운영한다.

이 밖에도 9번 노선 종점변경(우림필유A중마터미널)과 광양읍 송보7차아파트 미경유, 21-3번 노선 삼정교~휴양림 방면 미 경유, 23번 노선 종점변경(우림필유A중마터미널) 및 경유지(변경, 염포, 황방 미 경유 등), 31, 32, 33번 노선조정(감회, 시간변경), 54번의 중마동 지역 경유지 변경 및 종점을 변경(중마동광양읍)해 운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개편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선개편 홍보 책자를 발간해 읍면동과 이·통장에게 배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생활정보(교통정보)에 게시하고 버스승강장에도 운행 노선도를 제작 부착하게 된다.

정구영 교통과장은 이번 노선개편은 내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간선과 지선의 체계적인 역할 분담 및 연계 등 합리적인 노선개편으로 시민편익(접근성)을 높여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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