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
모바일내비게이션을 통한 교통약자도로안전정보 시연회
의료원 내부를 직접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 예정

사진제공: 성남시
사진제공: 성남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진경 기자] 지자체는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를 개발·시행하며 대중교통 서비스를 보다 많은 시민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시범진료와 정식개원 일정에 맞춰 마을버스 7개 노선 34대를 확충할 계획이며 서울시 은평구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통한 교통약자 도로안전정보 제공 시연회를 진행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로상 인접 구시청정류장과 연계되는 16개 노선이 시내버스 중심으로 운행중에 있으나, 교통약자와 다수 이용자가 예상되는 의료원 접근성을 고려해 본도심을 중심으로 의료원 내부를 직접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시립의료원 건립 계획 시 대중교통인 마을버스가 의료원 내부를 회차 운행해 진입할 수 있도록 내부 대형 회전교차로 설치, 별도의 마을버스 정류장, Kiss&Ride 정차장 등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편의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오는 16일 시범진료가 시작되어 마을버스 운행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23일부터 현재 운행중인 4개 노선 20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한다. 의료원까지 연장 운행되는 노선은 3-6번과 10-2번이며 810번과 811번은 의료원을 경유 하는 노선으로 변경 운행된다.

내년 3월 정식개원 일정에 맞춰 3개 노선 14대도 추가 운행된다. 신설되는 노선은 78번, 86번, 87번으로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행 예정이다.

특히 시는 2020년 3월 신설되는 86번, 87번 노선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저상버스로 10대 운행 예정이라고 밝혀 교통약자 배려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동시에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은평구청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통한 교통약자 도로안전정보 제공 시연회를 열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은평구는 그동안 전동휠체어, 어르신 보행 보조기,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해 도로 안전 정보를 구축해왔다. 도로 위 각종 안전장애 데이터를 수집해 국가 차원의 공공데이터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연회는 은평구 역촌노인복지관에서 출발해 서울재활병원에 도착하는 약 200m 거리를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맞춤형 경로 안내 서비스'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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