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불편 없이
일상순찰 중 발견한 곳과 시민들이 건의한 곳 등을 재차 확인
궁촌동 109-93번지일원에서 녹색스마트 주차장 준공식 가져

사진제공: 용인시
사진제공: 용인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지자체는 시설물을 정비하고 개선하는 등 보행약자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해오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불편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지난 11월초부터 도로시설물 26곳을 개선했다고 지난 13일 밝혔으며, 보령시는 불법주차 때문에 보행의 불편함을 겪던 궁촌마을 유휴공터와 폐가를 스마트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용인시 처인구는 그 동안 일상순찰 중 발견한 곳과 시민들이 건의한 곳 등을 재차 확인해 19곳에 점자·유도블록과 볼라드 등을 설치했고 고림동 등 2곳엔 경계석 턱을 제거해 걷기 쉽게 만들었다.

또 도로와 산책로가 떨어져 있던 용인경전철 보평역 인근엔 산책로로 연결되는 진입로를 개설했고 요철이 있던 횡단보도를 평탄하게 바꾸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이동이 어렵지 않도록 불편구간을 찾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각 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문제구간을 개선하는 등 누구나 이동이 편리한 처인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13일 궁촌동 109-93번지 일원에서 궁촌마을 녹색스마트 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궁촌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녹색스마트 주차장은 대지면적 836㎡에 장애인·여성 주차면 3면을 포함해 모두 25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됐고 운동기구와 파고라, 자전거거치대, 재활용 분리수거함, 녹지공간도 갖췄다.

궁촌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 12월까지 총사업비 85억원을 들여 마을공동작업장, 마을카페, 독거노인 공동홈, 노후주택 집수리, 쌈지공원, 골목정비사업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용 주차장 조성으로 인근의 고질적인 주차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건강 및 편의시설도 마련돼 주민 보행환경도 개선되며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스마트 주차장이 불법주차로 인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안전을 보장하는 쉼터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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