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서울역에서 천안까지 60회로 확대운행
2020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사업에 탄력
보령선은 남북축 위주 철도망 동서축으로 연결

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도, 사진제공: 충청산업문화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도, 사진제공: 충청산업문화철도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서울 도심지 출퇴근 혼잡과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철도산업과 관계기관의 노력이 계속되는 있는 한편 지방정부도 국토 전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철도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2월 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확대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객 편의와 급행전철의 효용성 제고를 위해 이용수요가 많은 금정역에 급행전철을 신규 정차하고, 운행구간도 현행 용산·서울역↔병점·천안·신창역에서 청량리역↔용산·서울역↔천안·신창역으로 연장·일원화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 단축 목표로 2017년 7월 ‘수도권 전철 급행화 방안’을 발표하고 급행전철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수원·평택 등 수도권 남부의 장거리 출퇴근 수요에 비해 대피선 부족 등 시설여건의 한계로 경부선 광역전철의 급행확대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는 2018년 7월부터 금천구청역, 군포역 2개 역에 대피선 설치 등 예산 254억을 투입해 시설개량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12월 30일부터 26회 확대되어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여군은 충청산업문화철도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토종합계획은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계획으로 2040년을 목표로 대한민국 국토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적인 성격의 계획이며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수립하는 모든 계획의 기본이 된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그동안 충청산업문화철도행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서 5개 시·군 단일합의노선을 최종 마련하고 조치원~대천역을 잇는 100.7㎞에 4개역 신설, 2조 2,494억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충청산업문화철도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용역을 진행해 2020년 상반기 완료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드시 반영할 계획이다.

보령선은 기존 남북축 위주 철도망을 동서축으로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해안 산업클러스터와 동해안 관광클러스터의 고속연결 시너지가 매우 크며 충남권과 강원권의 열악한 철도인프라를 보완하는 등 동서교류의 허브역할이 크게 기대되는 사업이다.

부여군수는 “5개 시군에서 협의해 도출해 낸 단일합의 노선안이 원안대로 반드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