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환승정류장의 시외·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축하하는자리
지·간선 시내버스의 거점 마련과 시외·고속버스 정차를 목적
한국도로공사는 나들목 IC를 거치지 않고 시내·외버스 환승
대전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센티브 사업비 3억원 표창

배방환승정류장 운행 개통식, 사진제공: 아산시
배방환승정류장 운행 개통식, 사진제공: 아산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아산시는 환승정류장 운행 개통으로 최근 시내외버스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발 시류에 발맞춰 지역 교통체계 개선에 나섰으며, 하천관리 최우수상 2관왕 달성 등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 환경 관리에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17일 배방읍 공수리에 위치한 배방환승정류장에서 시외·고속버스의 추가 정차에 따른 운행 개통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배방환승정류장의 시외·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축하하는 자리로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추가 정차로 총 6개 노선이 하루 72회 운행하며 노선별로는 남서울, 동서울, 성남, 강남, 청주, 대전복합으로 운행한다.

배방환승정류장은 당초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면소재지와 시내권을 연결하는 지·간선 시내버스의 거점 마련과 시외·고속버스 정차를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조성됐다.

하지만 기존 운영 중인 정류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시외·고속버스의 환승정류장 추가 정차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배방 신도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정차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외버스운수업체·관할 지자체인 충남도와 함께 현장 답사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지난 8월 21일 배방환승정류장 추가 승·하차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또 추가 정차에 따른 행정절차 추진과 함께 승·하차시설 및 매표수단 마련, 버스시간·노선 조정 등 사전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나들목 IC를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 상에서 바로 시내·외버스 환승을 하거나 인근 지하철역까지 연결되는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진입 전 환승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상 대중교통 환승은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고속도로 환승체계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환승시설 설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하되, 교통량을 중심으로 설치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권 고속도로에도 고속버스 대 시내버스 환승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산시는 또한 16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관 ‘2019년 국가하천 유지관리실태 평가’와 충청남도 주관 ‘2019년 하천분야 업무 추진실태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센티브 사업비 3억원과 우수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또 충청남도로부터는 향후 충청남도 공모사업 선정 시 인센티브 부여와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2019년 국가하천 유지관리실태 평가는 5개 광역자치단체와 1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평가결과, 아산시는 1등, 대전시 2등, 세종시는 3등을 차지했다. 지난 1년 동안 국가하천의 유지관리와 친수공간 활용 실적, 자치단체 관리 노력도와 업무 협조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재해대비 IT를 활용한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도입과 국가하천 제방을 훼손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 등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산시장은 “앞으로도 곡교천 마스터플랜 구상, 곡교천 국가하천 승격구간 정비사업 등을 통해 아산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정비와 관리에 지속적인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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