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대로 박은경·김택세 후보 등록
기호 1번 박은경 “정치와 체육 분리하겠다”
기호 2번 김택세 “체육으로 시민행복 구현”

(사진=경남미디어)
(사진=경남미디어)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에 박은경(59) 전 진주시축구협회장과 김택세(62) 전 진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2파전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진주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공약 발표를 진행했다.

기호 1번 박은경 후보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의 목적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여 체육회를 정치 도구화로 만들지 말자는 의미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해 더이상 체육이 정치적 수단으로 휘둘러져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개념으로 정착해야 체육발전이 이루어 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는 △신안동 소재 공설운동장과 부대시설 신축 및 개보수 △옛 진주중앙중학교 부지 5,400평 체육시설 구체화 △진주 스포츠파크 운동장 증설, 문산 체육관 개·보수 및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진주시 체육회 체육 지도사 처 후 개선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합천 등 인근 지역에서는 매년 많은 동계훈련과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진주는 인프라 구축이 부족해 경제유발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보해 체육인들과 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김택세 후보는 “체육도 복지인 시대적 소명대로 진주시민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즐기는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 100세 시대 행복한 시민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체육회의 존재 가치이자 체육회장의 책무”라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로운 발전 도모로 스포츠를 통한 시민건강과 행복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체육회 재정 건전화 및 자율성 확보 △시민체육대회 확대와 체육 인프라 구축 △학교체육 활성화 및 체육 저변 확대 △체육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체육인 복지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인이지만 체육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체육인들과 함께 해왔다”며 “진주시배구협회장을 했던 시절 다각적인 노력으로 협회는 전국에서 최고가 됐다. 체육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배구협회장 때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진주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7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인은 진주시체육회 산하 41개 종목 단체 체육회장이 당연직 선거에 참여하고 단체별 대의원 중에서 추첨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여 총 238명이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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