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과제위원회‧자문단 정책콘퍼런스 개최
150여명 참석 시정혁신방안 등 열띤 토론

창원시는 지난 18일 ‘시정과제위원회‧자문단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해 시정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창원시)
창원시는 지난 18일 ‘시정과제위원회‧자문단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해 시정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창원시)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8일 올 한해를 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힘찬 출발을 위해 ‘시정과제위원회‧자문단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통합 1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정책콘퍼런스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시정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에 ▲시민갈등관리위원회 ▲공론화위원회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지방자치분권협의회 ▲근현대사기념사업추진위원회 ▲경제혁신위원회 ▲비전수립자문위원회 ▲투자유치자문단 등 8개 위원회와 간부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사람 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민선 7기의 시정에서 이들 위원회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종 현안에 대해 민과 관이 협치해 소통과 숙의를 통한 건전한 시민 문화 정착, 경제정책 방향 제시, 지방자치 활성화와 시민 정체성 정립 등 거버넌스적 문제 해결 방식 도입으로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책경연, 키워드 토크, 화합 행사 등 진솔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열린 ‘비전공유 워크숍’과 달리 행사 시작과 함께 상영된 ‘위원회에 드리는 편지’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통해 위원회 구성원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시정 협력에 대한 감사함을 직접 전했다.

영상 상영 후 이어진 순서에서는 <3분 정책경연>이 펼쳐졌다. 위원회의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3분 동안 발표하는 형식으로 재치 있는 영상과 그림 등을 활용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각 위원회의 활동 사항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참석자들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키워드 토크’는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각 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 키워드인 ‘넝쿨’, ‘일구칠칠’, ‘함께’, ‘사회적경제’ 등을 제시하며 그것을 주제로 위원회 활동 중 있었던 문제점과 고민, 소감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간 대화를 이어 나갔다. 전자투표기로 각 에피소드에 대한 공감 투표도 실시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업무와 활동에 대해 소탈하게 대화하고 경청하며 참석자들간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키워드 토크’ 후에는 앞선 허 시장의 육성 영상에 화답하기 위한 각 위원회의 메시지 전달과 ‘2020 창원 대도약 대혁신’ 문구를 퍼즐로 완성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허 시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의 퍼즐 완성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카드섹션으로 호응하며 2020년을 경제 대도약과 창원 대혁신의 해로 구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 초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을 선포하며 새해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이 되었다”고 말하며 “꺼져가는 지역 경제에 불씨를 살리고 사람중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과정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 자리해주신 시정과제위원회‧자문단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줘서 한 해를 잘 지나올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통합 1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올해의 변화를 뛰어넘는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에 여러분이 선봉장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정책콘퍼런스를 계기로 위원회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올 한해 시정을 알차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