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의세상엿보기] 어쩌면 위기의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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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의세상엿보기] 어쩌면 위기의 순간에
  • 김용희 시인·수필가
  • 승인 2019.12.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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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수필가
시인·수필가

[한국농어촌방송/경남=김용희 시인·수필가] 엘리스 전 국방차관보와 문정인 특보가 2차 한국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UN안보리 북한제재 결의, 연말시한 북미협상, 미국 ICBM발사실험, 동창리에 10미터 군수용트럭과 크레인 움직임 포착, 트럼프 하원 탄핵소추, 트럼프 위기 탈출위해 북한 국지적 공격?

김정은 연말까지 분명히 어떤 액션 취할 것이고 미국은 두고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도 수용하면 트럼프 자신이 자랑해 온 북한관계가 실패된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그것은 표와 연결될 것이기 때문. 미국도 양보하지 않고 북한도 물러서지 않고, 이미 보유한 핵을 폐기할 바보는 없다. 인질 풀어 주고 협상할 인질범이 없다는 아주 단순한 논리다. 결국 그 인질범 구출에 특공대를 투입하느냐 혹은 협상하느냐의 문제인데, 문제는 인질이 한국민이고 미국 자국민이다. 남한국민과 미군 2만8천명, 미국 본토까지도 고체연료장착한 핵폭탄 발사가능, 해저 핵 잠수함.

남북이 다투는 것은 참으로 비극이다. 어찌 같은 민족끼리? 이념이란 것도 우리가 심은 것도, 남북분단의 원인도 우리가 아니다. 미소신탁의 결과요 일제침략의 결과다. 원래 이념전쟁하려면 타민족과 하든 혹은 독일과 미국 혹은 독·프 독·영이 해야 한다. 냉전시대 끝난 게 언제인데 아직도 한반도에는 이념전쟁이다. 우리는 지금 이념전쟁 혹은 강국간의 이권다툼의 희생양이 되느냐 마느냐의 참으로 억울하고 분통스러운 상황에 서 있다.

역사를 보면 우리 민족끼리 싸운 적 있다. 삼국시대. 신라가 중국 당나라와 짜웅해서 계백장군 백제와 광개토대왕 고구려 지우고 국토 반 떼주고 통일된 이후로는 분열된 적 없었다. 한반도와 만주를 2천년동안 터전한 고조선이 한 무제에 멸망한 이후 초기 부족국가 형태의 삼국 분열 이후에는.

수나라 200만은 고구려 을지문덕 살수대첩 때문에 나라가 망했고, 뒤를 이은 당나라 태종 이세민 40만 군대는 양만춘 안시성 전투에 기가 꺾였다. 거란 40만의 침략은 양규와 강감찬이 흥화진 3천명으로 물리치다시피 했고, 임란 때는 이순신은 12척으로 울돌목 명랑해전에서 일 군함 133척을 수장시켰다.

우리 민족은 그렇게 민족과 국가의 독립성을 유지해 오면서 딱 두 번 외세의 지배를 받았다. 원나라 몽고군 칭기스칸, 그리고 일제시대, 또요토미는 물리쳤지만 메이지 유신 신식 일본군대는 이겨내지 못했다. 중국을 난징 대학살로 먹고 미국까지 먹어 치우려고 한 그 당시 일본군이었다. 나라를 잃어도 배중손은 삼별초로, 일제에는 독립운동으로 그렇게 끝까지 기를 꺾지 않았던 우리 한민족, 2차대전 당사국인 독일은 이미 통일했는데 타인들에 의해 허리 잘린 우리는 지금 왜 이런 지경에 와 있을까?

핵을 보유한 국가를 공격할 수는 없다. 역사는 숲을 봐야지 나무만 보다가는 적이 어느 방향에서 공격해 오는지 모르다 뒤통수 맞기 십상이다. 북핵 협상 어찌 해야 할까? 우리의 기본전략은 어찌 해야 할까? 핵폐기? 북한의 기본적 해석은 핵동결이다.

역사를 보면 역사를 알면 길이 보인다. 양심 도덕 진리 정의 선 그런 것 승리한 적 한 번도 없다. 강한 자가 살아남았다. 을지문덕이 수나라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낸 것도 거짓 항복해주고 퇴각하는 그들을 살수에서 몰살시킨 이유다. 스페인은 잉카제국을, 앵글로 색슨은 인디언을, 오스만 페르시아 마게도니아 강대한 제국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보냈거나 갔다. 요즘 같은 위기의 순간에 역사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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