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대학교에서 제1기 초록정원사 교육생 60여명과 함께 수료식 진행
정원문화 기본지식·실무능력 갖춘 초록정원사,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첨병 기대

[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나무를 심어 가꾸고 이웃들에게 전파하면서 전주시를 천만그루 정원도시로 가꿀 61명의 초록정원사들이 탄생했다.

‘2019년 제1기 초록정원사 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21일 전북대학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귀재 전북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60여명의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기 초록정원사 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한 61명의 시민 초록정원사들은 향후 그간 배운 정원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시가 추진하는 각종 녹화·정원사업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등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함께 만들어나가게 된다.

앞서 교육생들은 지난 8월 28일부터 17주 동안 위탁교육기관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중반·주말반으로 나뉘어 이론수업(32시간)과 실습수업(33시간) 등 총 65시간 과정의 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정원·식물의 이해 △식물의 재배환경 △정원투어 △실습 등이다.

교육생들은 또 교육 일정 중 도심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원조성 교육 시간을 활용해 정원조성 뿐만 아니라 정원을 조성할 부지 선정부터 디자인 설계, 정원에 심을 초화류 선정, 정원 조성 후 관리방안 등 모든 것을 교육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61명의 시민 초록정원사들은 향후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함께 만들어나가게 된다 (사진=전주시)

 

시는 이번 1기 교육에 이어 내년에도 2기 초록정원사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정책의 핵심은 시민들이 스스로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삶을 기반으로 도시의 물리적·심리적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오늘 전주시에서 최초로 배출된 초록정원사들이 내 집 정원, 마을정원을 스스로 조성하고 관리하며 정원문화를 일상에 정착시키는 선봉장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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