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선로검측장비를 추가로 운영 차상검측 시스템 도입
설연휴 앞두고 승차권예매 등 철도이용편의 위해 카카오와 협약
작업소음에 의한 미인지상황 방지하기 위해 진동으로 열차 접근
카카오톡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열차승차권을 바로 구매 가능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한국철도가 선로검측장비를 추가로 운영하고 차상검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인력 집중식 작업을 첨단 장비 운영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등 선로작업자를 위한 안전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승차권 예매 등 철도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와 협약을 맺었다.

코레일은 최근 밀양역 작업자 사고로 철도 현장 작업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선로작업자 사상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이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외부 안전전문가 자문회의, 관계부서 합동 안전대책회의 등 모두 10회에 걸쳐 내‧외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주간시간대 운행선 작업 시 최소 작업시간을 1시간 이상 확보해 열차통제 하에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부터 선로 작업이 진행 중일 때는 열차가 작업 지점 전에 정지할 수 있도록 단락동선을 설치한 후 작업을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선로작업자와 기관사가 상호 운행선 상황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열차접근 경보앱의 기능을 개선하고 직원뿐만 아닌 외부업체까지 사용토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 시 소음에 의한 미인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진동 등으로 직접 열차 접근을 감지할 수 있는 블루투스 알림장치 등 웨어러블 장비를 도입했으며 내년 1월부터 작업장에 경음기와 LED 경광등도 설치해 작업자 안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한편 주식회사 카카오와 ‘생활 밀착형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코레일
사진제공: 코레일

내년 중 카카오톡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열차 승차권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기로 했으며 철도고객센터의 업무를 카카오톡에서 할 수 있는 ‘챗봇’, 상담원과 1대1로 문의할 수 있는 ‘상담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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