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1.5배 큰 ‘아리향’, 가공용 ‘미소향’, 수출용 ‘대왕’

딸기 '대왕' 품종 (사진=농촌진흥청)
딸기 '대왕' 품종 (사진=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선물용‧가공용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품종을 소개하며,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새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리향’은 기존 재배 품종보다 크기가 50% 이상 크고, 28%가량 단단해 선물용으로 알맞다. 맛 또한, 단맛(당도 10.4°Bx), 신맛(산도0.61%)이 적당해 다른 품종과 차별화된다. 국내 소비뿐 아니라 큰 딸기의 특성을 살려 낱개 포장 형태로 베트남 수출을 준비 중이다.

‘미소향’은 과일 색이 붉고 단단해 유제품 가공용으로 알맞다.

‘대왕’ 품종은 당도(11.1°Bx)가 높고, 겉모양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적당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발 딸기 품종 크기 비교 (사진=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발 딸기 품종 크기 비교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앞으로 딸기 품종의 고급화와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설원예 기술 발달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품종 개발로 딸기 제철은 봄에서 겨울로 앞당겨졌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95.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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