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개 시군과 산하기관의 모든행사 시 풍선날리기 전면 금지
미국 뉴욕주, 네덜란드 등 해외 곳곳에서도 풍선날리기 행사 금지
보건환경연구원, 폐수수질오염도 빅데이터 분석 완료 관리로 효율

한국농어촌방송DB/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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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경기도가 연말연시나 새해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야외행사에서 관행적으로 시행되던 ‘풍선날리기 이벤트’를 전면 금지하는 한편 폐수오염도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해 효율적 관리를 제고해 환경오염 방지를 강화했다.

풍선조각이 해양이나 임야에 떨어져 환경오염을 유발하거나, 야생동물의 먹이로 둔갑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의 부작용을 사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영국 옥스퍼드, 카디프 등 50개 도시와 미국 뉴욕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지브롤터 등 해외 곳곳에서도 풍선날리기 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산하기관의 모든 행사 시 풍선날리기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 보조사업 및 후원행사에 참여하는 민간단체 등도 이벤트 금지 조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풍선날리기 금지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정책을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소망을 염원하는 의미로 개최하는 풍선날리기 이벤트가 환경 파괴, 생태계 교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는 만큼 도내에서 전면 금지될 수 있도록 시군과 산하기관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회단체, 기업체, 학교 등 지역사회 전체가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폐수수질오염도’에 관한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완료하고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분석이 완료된 빅데이터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도내 폐수배출사업장의 인허가와 지도점검 수행과정에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8,016건에 관한 정보를 분석한 것으로 향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환경기준 초과위험이 높은 항목에 대한 중점적인 지도점검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업종별 배출허용기준 초과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도금업 목재·종이·인쇄업 석유화학의약품제조업 철강금속가공업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도금업종에 대한 초과위험도 수질항목 분석결과, BOD 총인 총질소 시안 불소 니켈 클로로포름 포름알데하이드 등 8개 항목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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