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발전 획기적으로 앞당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의과대학 유치,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등
3대 핵심과제 유치 도정의 역량 결집 강조

[한국농어촌방송/전남=김대원 기자] “저는 일 년 전 이 자리에서 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야심차게 준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이 같은 도민과의 굳은 약속을 깊이 새기면서 전남의 미래를 떠받칠 커다란 주춧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의 과정을 말했다.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김영록 지사가 지난해 성과와 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대원)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김영록 지사가 지난해 성과와 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대원)

김 지사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선포 강조하며 전남의 풍부한 청정 자원과 찬란한 역사·문화자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블루이코노미를 통해 환황해 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과 비전 실현을 뒷받침할 ▲SOC 국고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성과를 보고했다.

김지사는 “내년도 국고예산은 올해보다 3,792억 원 늘어난 7조 1,896억 원을 확보, 사상 최초 국고예산 7조원, 전남예산 8조원 시대의 막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수십 년 간 해결되지 않았던 숙원사업들의 실타래가 풀리며 SOC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여수 화태↔백야,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을 잇는 연륙·연도교 건설사업,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전철화 방식 2023년 개통 가시화, 노후철도인 경전선 광역 고속전철 전환과 함께 남해안철도 전철화 사업에 보성↔순천 구간 추진과 함께 2023년에는 목포와 부산을 2시간 20분대에 오가는 광역 고속전철시대를 예고 했다.

또 광양항↔율촌산단 간 연결도로 개설과 광양항의 부족한 항만배후단지 편입으로 2030년까지 총 물동량 5억 톤의 10대 항만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농수산 관련해서는 ▲미래 생명산업인 친환경 농수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 운영에 대해 설명하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재배 확대의 점진적인 노력과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미래 첨단농업의 거점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또 농어민의 질적 향상과 공익적 가치를 인정 내년부터 전국 최초 연 60만 원의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남해안 일대 주요 관광거점 확충으로 관광객 6천만 명 시대 기반 조성과 매력있는 관광 거점과 인프라를 활용해 도민 소득이 창출되는 머물면서 즐기는 체류형관광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김 지사는 중점 추진하고 있는 나주 혁신도시 한전공대 설립과 함께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관련해 “한전공대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에 1조 원 규모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목표로 다각적인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나주시 혁신산단과 목포시 대양산단 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과 영광군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드론산업 육성 계획을 거론했다.

김지사는 기자회견 말미에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3대 핵심과제 유치에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등 의과대학 전남 유치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여수 중심 남해안·남중권 유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 유치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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