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시스템 가동 및 비위직원 수사기관 의뢰 등 제도 개선 강화

[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비리척결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공사는 3일 부패요인 근절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자체 자율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비위직원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관련업체·이해관계자 등과 유착관계 및 부정청탁 ▲각 부서 공직기강 실태 ▲현장 업무 부패요인과 비효율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모니터링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분석해 제도개선 방향과 경영혁신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부터 ‘청렴옴부즈만 위원회’에 외부자문위원을 확대하고 레드휘슬제도 등 자체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온 바 있다.

일례로 공사는 이번 모니터링에서 관련업체로부터 차량을 제공받고 취업 알선을 부탁하는 등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전북지역본부 00지사 A부장을 적발하고 수사를 즉각 의뢰, A부장에 대한 중징계를 조치키로 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내부자율통제시스템 강화를 통해 부패요인 취약분야를 면밀히 검토하고 비위직원을 엄정히 처벌해 유사사례를 근절시키는 등 공사의 청렴윤리 조직문화가 자리 잡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강도 높은 청렴혁신을 통해 현장 비리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제도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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