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진행되는 ‘2019 제야의 타종행사’
1·2호선을 상·하행 각 4회씩 증편해 새벽 1시 49분까지 연장 운행
충전기는 207기에서 230기로 충전소는 124개소에서 140개소로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대구시가 철도 연장 운행으로 연말연시 교통혼잡에 대비하는 한편 전기차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해 전기차인프라를 확충했다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오는 31일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진행되는 ‘2019 제야의 타종행사’와 관련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심야 귀가 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도시철도를 연장 운행한다.

평소 종착역 도착기준으로 새벽 12시까지 운행되던 도시철도를 행사 당일은 1·2호선을 상·하행 각 4회씩 증편해 새벽 1시 49분까지 연장 운행하고 3호선도 상·하행 각 5회씩 증편해 새벽 2시 3분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각 역마다 열차 출발시각이 다르므로 도시철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께서는 미리 역에 부착된 열차시각 안내문 확인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례적인 사태에 대비해 1·2·3호선 각 호선별로 열차 2개 편성을 추가로 비상대기 시키고 주요역사에는 안전인력 18명을 배치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울 계획이다.

사진제공: 대구시
사진제공: 대구시

또한 시는 올해 목표인 전기자동차 충전기 23기의 추가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까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민간사업자들과 함께 총 980기의 공용 충전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기차충전기 추가 설치 완료로 대구시에 설치된 총 980기의 공용충전기 중 대구시가 관리·운영하는 충전기는 207기에서 230기로 충전소는 124개소에서 140개소로 늘어났다.

공용충전기 설치는 기관 또는 개인의 신청을 받아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에서 접근성, 이용수요 측면에서 입지 평가를 우선 실시하고 건설본부에서 후속 시공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치장소는 전기차 1만대 보급 시대에 발맞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대구은행 본점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행정복지센터, 유천나들목, 유통단지 전자관 등 평소 이용자의 접근이 편리하고 실제 충전 수요가 높은 곳 위주로 선정했다.

또한 무료로 운영 중인 충전요금이 2020년 1월 1일부터 전면 유료로 운영될 계획이며 충전요금은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공용충전기와 동일하게 적용될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계획에 따른 전기시내버스 23대 추가 도입에 발맞춰, 2020년 4월까지 버스차고지 대상으로 전기버스용 충전기 14기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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