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강원도, 강원대, 민간기업 등과 함께협력
특화도시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4년간추진되며
안산시, 안산도시개발, 포스코건설, KT 등과 협력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 활용해 수소 생산

한국농어촌방송DB/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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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수소시범도시 사업에서 삼척시 안산시 등이 최종 선정됐다.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수소타운 기반시설 기술개발을 위한 뉴타운 개발사업 모델 구축을 통해 선정된 지역은 친환경 미래 수소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서 삼척시는 강원도, 강원대, 민간기업과 함께 협력하며 복합체육공원을 중심으로 교동·갈천동 일원 약 3㎢ 지역을 대상으로 수소차량, 연료전지 등 수소타운 내 주택활용 모델과 관광·농업 등 지역산업 연계모델 등이 조성될 전망이며 총 166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또한 안산시도 수소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함께 추진한 ‘안산시 수소시범도시 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수소시범도시 공모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1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안산시, 안산도시개발, 포스코건설, KT, 안산환경재단 등이 참여기관을 맡았으며 경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안산스포츠파크, 로지스밸리에스엘케이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도는 수소시범도시에 수소를 직접 생산해 주거·교통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요소’와 지역특화 산업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특화요소’가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생산방식인 ‘수전해 수소생산기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안산시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9,900여㎡ 규모의 수소생산시설 건립이 확정된데 이어 안산시를 수소시범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경기도 내 수소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평택 지역에 수소생산시설 구축 계획이 확정된데 이어 안산시가 수소시범도시로 거듭나게 된 만큼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Free Zone실현’이라는 도의 비전을 더욱 빨리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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