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화물차 휴게소와 공영차고지가 총 42개소 확충
화물차통행량, 통행비중 등 분석해 고속도로 편중 방지
기존 격일제 근무형태에서 1일 2교대제가 전면 시행

한국농어촌방송DB/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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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신체적 상태와 집중력 등을 고려한 정책이 다수 도입되고 있다. 국토부가 화물차 운전자의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전주시내버스는 버스 운전자 근무일정을 기존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 변경해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휴게시설의 개발과 추진방향에 대한 지침을 광역․기초 지자체 등에 제시하는 내용의 제4차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앞으로 5년간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게시설인 화물차 휴게소와 공영차고지가 총 42개소 확충된다.

화물차통행량, 통행비중 등을 분석해 휴게소의 고속도로 편중을 방지하고 종전 고속․일반국도 외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등 유형을 확대했다. 또한 화물차 교통사고 빈번 지역, 이격거리 과다 지역 등 시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휴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시내버스를 운행하는 5개 버스회사가 새해부터는 운전원의 근무형태를 모두 1일 2교대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시내버스의 1일 2교대제는 지난 2018년 2월 전일여객에서 최초로 시행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시민여객 전체 운전원과 제일여객 운전원의 절반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새해 첫날부터 성진여객 전체 운전원과 제일여객의 나머지 절반이 1일2교대제에 동참하고 1월 말부터는 호남고속이 1일 2교대제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시는 운전원이 하루에 17~오후 6시간 버스를 운전하고 다음날 쉬는 방식인 기존 격일제 근무형태에서 1일 2교대제가 전면 시행되면 운전원의 피로로 인한 불친절한 승객응대와 졸음운전 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일 2교대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시내버스 배차 시간표를 변경해 버스정보시스템과 전주시 홈페이지, 전주시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1일 2교대 시행을 위해 시내버스 노사 등과 함께 청주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 등을 견학했으며 1일 2교대제 시행에 반대해 온 노조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지난 9월 성진여객·제일여객·호남고속의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시는 또한 1일2교대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내버스 5개사 관계자와 시내버스노동조합 간부들과 함께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을 방문해 이미 1일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는 부산의 사례를 전주시내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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