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충청북도·37사단이 합동으로 미호천변을 소독작업
전국 철새도래지별 위험도를 분석 결과 고위험군으로분류
1월부터 12월까지 관내 하천·저수지 40개 지점 수질 점검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종혁 기자]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뿐만 아니라 하천변 수질오염에 대해서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청주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하천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동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청주시·충청북도·37사단이 합동으로 미호천변을 소독 작업했으며 수원시는 지난 1년간 하천 수질을 점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청주시
사진제공: 청주시

이날 합동 소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참관한 가운데, 청주시 소독차량과 충북도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미호천 일대를 소독했으며 37사단 제독차량도 팔결교 인근 소독을 했다.

미호천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철새도래지별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이번 소독작업이 이루어졌다. 청주시에서는 소독차량과 군부대 제독차량의 협조를 얻어 하천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가금관련 축산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AI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AI 예방을 위해 가금류 관련 축산차량은 가급적 하천변 진입을 자제해야 한다”며“가금농가에서도 농장 내·외부는 물론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AI 발생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관내 하천·저수지 40개 지점의 수질을 점검한 결과, 하천의 수질등급지표인 BOD 수치는 전년보다 대체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BOD 수치가 낮을수록 수질이 좋은 것으로 수원천·원천리천·서호천·황구지천 등 4개 하천의 2019년 BOD 수치는 모두 전년보다 낮아졌다.

수원시는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해 매년 관내 대표 하천 4개소의 33개 지점과 저수지 6개소의 수질을 점검하고 있다.

하천은 수소이온 농도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부유 물질량 총질소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 총 유기탄소 등 6개 항목을 측정하고 저수지는 BOD 대신 COD과 클로로필-a를 추가해 측정한다.

지난해에는 오염원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원천, 일월저수지 등 10개 지점에서 수소 용존산소량 전기 전도도 암모니아성 질소 등 4개 항목을 추가해 점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