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버스도착알림이 시스템과 연계해 개선 작업
노후화 30곳교체⋅대중교통 소외지역 38곳에 신설해
광주시, 오래된 버스정보안내전광판 206곳 전면교체

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버스 안에 승객이 얼마나 있는지, 미세먼지 농도는 어떤지 알려주는 등 버스정보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더 여유로운 버스를 골라 탈 수 있는 시스템이 수원 시내 버스정류소에 도입됐다.

시는 지난해 6월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노후화된 버스도착알림이 30곳을 교체하는 수원시 자체사업과 대중교통서비스 소외 지역에 마을버스도착알림이 38곳을 신설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다. 사업비는 총 9억 2000만 원이 소요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 차내 혼잡 정보와 미세먼지 정보를 버스도착알림이 시스템과 연계하는 개선 작업을 실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일반적인 중형 시내버스 기준으로 차내 승객이 20명 이하면 ‘여유’, 35명 이하면 ‘보통’, 36명 이상일 때 ‘혼잡’이라고 버스도착알림이에 정보가 표시돼 시민들은 이를 확인하고 원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시는 지난 2006년 버스정보시스템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매년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버스도착알림이를 확대, 현재 1081개의 정류소 중 1043곳에 설치하는 등 경기도 내 보급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앞으로도 버스 이용객 입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과 편의성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버스정보 민원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한 ‘버스승강장 개선사업’을 마쳤다.

버스승강장 개선사업은 노후화된 버스정보안내전광판 전면 교체와 쉼터형 버스승강장 설치 사업으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9억1천만원과 시비 12억1천500만원 등 총 31억2천5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승강장 내 설치된 대부분의 버스정보안내전광판은 2010년 수도권 동남권역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당시 설치 된 기기로 내구연한 5년이 지나 잦은 장애 발생 및 흑화현상으로 정보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버스정보안내전광판 확충·개선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버스정보안내전광판 206곳을 전면 교체했다. 또한 버스정보시스템 S/W 신규 개발을 통해 현재 제공되고 있는 버스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빈 좌석 수와 혼잡도, 날씨 등 다양한 정보 제공 기능을 더했다.

이와 함께 버스승강장 쉼터 설치 사업을 통해 기존 표지판만 세워져 있던 버스승강장 25곳을 쉼터형으로 신규 설치했으며, 노후화된 버스승강장 22곳도 교체를 완료했다.

시는 버스정보안내전광판이 미 설치 된 버스승강장에 신규로 설치하는 사업과 쉼터형 버스승강장 신규⋅교체 사업 등을 통해 시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승강장 개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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