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은 체계적인 계획 아래 교통사망사고 60명대 진입
2016년부터 2018년 3년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면밀히 분석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대상 확대 등 보건강화에 힘쓸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기존 제주지방경찰청 3개 경찰서의 교통 외근·홍보 업무가 자치경찰로 이관된 후 2019년 제주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초 60명대로 진입했다고 밝혔으며 2020년 달라지는 보건·복지·환경 제도 등에 관해서도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체계적인 계획 아래 교통사망사고 60명대 진입을 목표로 1년 동안 노력해왔다.

2016년부터 2018년 3년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면밀히 분석, 원인별 대책을 세운 결과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9.5% 감소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사진제공: 제주도
사진제공: 제주도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ZERO화 지속 추진을 위해 자치경찰단에서는 올초 4월부터 자치경찰단장, 지역구 도의원, 행정 관계자, 학부모와 교사 등이 참여하는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순회간담회’를 실시했다.

현장안전 진단과 학부모 의견수렴을 통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각종 시설을 보완해 나가고 있으며 도내 사회적 기업인 ‘시와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꼬마 돌하르방’ ‘제돌이와 송이’을 자치경찰 대표캐릭터로 개발했다.

도로교통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음주운전 정지, 취소기준이 강화돼 음주운전 사례는 줄어들고 있으나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전년도 1건, 올해 2건이 발생해 경각심 고취를 위한 단속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지자체 최초로 이동식 과속단속을 시작, 단속카메라 5대를 구입, 운용해 사고 다발지역·과속 우려장소를 사전 선점한 뒤 ‘스팟이동식’ 단속 활동을 전개해 과속에 대한 심리 억제로 사고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자치경찰단은 도 직속기관으로 여러 행정부서와 연계해 2020년에도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발 빠른 대처를 할 예정이다.

올해 교통사망사고를 지난 3년과 연계해 정확한 분석을 실시하고 효과적인 정책과 방향을 설정해 1월 중 본격적인 사고예방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달라지는 8개 분야 62건의 정책들도 최근 소개했다. 복지·보건·안전 분야에서는 17개의 정책이 확대·신규 도입되며 노인, 장애인 등 복지를 확대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대상 확대 등 보건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청년등록시스템 구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제주 꿈바당 교육문화 학생카드 발급 등을 추진한다.

특히 환경보전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 차량 운행제안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고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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